큐리오시스 공모주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어 국내 기업이 단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한 기업이 투자자와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랩 오토메이션(Lab Automation) 전문기업 큐리오시스입니다.
랩 오토메이션은 신약 개발이나 진단 과정에서 사람의 실수를 줄이고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인데, 큐리오시스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큐리오시스가 단순한 장비 제조사가 아니라 ‘혁신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를 네 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큐리오시스 전망
큐리오시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개발 속도입니다. 과거에는 신제품 하나를 개발하는 데 2~3년이 걸렸지만, 현재는 응용 제품을 단 6개월 만에 내놓을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광메카트로닉스, 전자제어, 보드 설계, 카메라 모듈까지 핵심 기술을 모두 내재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입니다.
글로벌 강자인 써모피셔나 사토리우스가 긴 R&D 타임라인을 갖고 있는 것과 달리, 큐리오시스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틈새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합니다. 실제로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과의 제조사개발생산(ODM) 계약에서 신제품을 기획부터 납품까지 6개월 만에 완성해 주목받았습니다.

1. 핵심 부품 내재화율 100%
큐리오시스의 빠른 속도 뒤에는 부품 내재화 전략이 있습니다. 렌즈, 카메라, 전장 보드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개발 및 제작합니다. 대표 제품인 라이브셀 이미징 기기 ‘셀로거(Celloger)’는 세계 유일의 4세대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인큐베이터 환경을 해치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내재화는 개발 속도를 단축시킬 뿐 아니라 외주 비용을 줄여 높은 수익성까지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어 줍니다. 단순히 한두 제품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품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셈입니다.

2. 글로벌 시장 매출 70% 확보
큐리오시스는 아직 상장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매출의 70% 가까이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 미국, 유럽을 포함한 19개국에 24곳의 대리점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 ‘레비티(Revvity)’와 ODM 계약을 체결해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협약이 아니라 이미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성과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 연구소와 글로벌 제약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큐리오시스 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검증’을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3.흑자 전환 자신감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보통 수년간 적자를 감수하며 미래 성장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큐리오시스는 이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내년 흑자 전환을 자신 있게 제시했는데, 그 근거는 구체적입니다.
연간 약 300억 원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최근 15개 제조 라인으로 확대했고, 향후 32개 라인까지 늘리면 연간 2000억 원 규모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여기에 이미 진행 중인 글로벌 ODM 계약과 장비 판매가 더해지면 흑자 전환은 단순한 목표가 아닌 실현 가능한 로드맵이 됩니다.
큐리오시스 공모주
큐리오시스는 2025년 4월 30일 예비심사청구 이후 7월 8일 심사승인을 받았고, 8월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IPO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요예측: 2025년 10월 16일 ~ 10월 22일
- 청약 신청: 2025년 10월 27일 ~ 10월 28일
- 배정 및 납입/환불: 2025년 10월 30일
- 상장일: 미정
공모가는 18,000원 ~ 22,000원으로 제시되었으며, 공모금액은 216억 ~ 264억 원 수준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 주이고, 이 중 일반 청약 물량은 30만 ~ 36만 주가 배정될 예정입니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입니다. 업종은 사진장비 및 광학기기 제조업이며, 종목코드는 A494120입니다. 주요 제품은 라이브셀 이미징 기기(Celloger) 등입니다.

마치며
큐리오시스는 단순한 바이오 벤처가 아니라 속도와 내재화라는 무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고 있는 기업입니다. 6개월의 개발 주기, 핵심 부품 내재화율 100%,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경쟁력, 그리고 흑자 전환을 자신하는 생산력 확대까지 네 가지 핵심 요소는 큐리오시스가 단순한 기대주가 아닌 실질적인 혁신 기업임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IPO를 통한 자금 조달까지 더해지면 향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큐리오시스가 ‘랩 오토메이션 분야의 키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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