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살다 보면 안 되는 일도 있습니다.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죠. 우리는 어릴 때부터 포기하지 마라 끝까지 해내라 이런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열심히 노력만 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왔죠 하지만 살다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죠. 그럴 때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포기가 어려운 이유
그런데 쉽지 않죠? 포기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우리는 포기를 실패와 동일시하며 사회나 주변의 시선 속에서 실패자로 낙인 찍힐까 봐 두려워합니다.
실패는 우리를 초라하게 만들고 꿈을 향한 여정을 멈추게 하는 좌절의 상징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포기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흔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듯한 상실감은 우리를 무능하고 나약한 존재로 느끼게 만들죠 자신감은 무너지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는 사라져 버립니다. 사회적 압력 또한 포기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우리는 가족 친구 동료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들의 실망스러운 눈빛은 우리를 죄책감에 빠뜨리고 포기의 결정을 더욱 힘들게 만들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포기를 망설이게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익숙한 현재를 떠나 불확실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죠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이미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아쉬움 또한 포기를 어렵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쏟아부은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갈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은 포기의 결정을 주저하게 만들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은 우리를 끊임없이 망설이게 합니다. 성취 욕구가 강한 사람들에게 포기는 더욱 힘든 선택입니다.
포기는 꿈을 향한 여정을 포기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은 깊은 좌절감으로 이어집니다. 포기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포기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기평가 사회적 압력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투자된 시간과 노력 성취 욕구 등 다양한 요인들이 포기를 어렵게 만들지만 우리는 스스로의 마음에 귀 기울이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포기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포기는 새로운 시작
먼저 포기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줍니다. 한 가지에 집착하느라 놓치고 있던 다른 가능성들을 볼 수 있게 해 주죠 예를 들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시험에 계속 떨어지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그 시험에 매달리는 대신 포기하고 다른 진로를 모색한다면, 오히려 자신의 적성에 더 맞는 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몇 년을 매달리는 사람도 많죠? 여러분 지인들의 자녀와 친척들 중 꼭 1명씩은 있죠? 지금은 공무원의 인기가 많이 시들었지만 예전에는 10년 넘게 준비하는 사람도 있었죠. 공무원이 되겠다는 목표가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경우 이를 포기하기가 정말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과 친구들이 기대와 지지 또한 포기를 어렵게 만듭니다.
사회적 압력은 개인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주는 안정성과 혜택은 매력적이죠. 그 안정성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미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포기하면 그간의 노력이 모두 헛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매몰비용 오류죠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도 현재의 준비를 계속 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새로운 분야로의 전환은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니까요? 오랜 기간 시험준비를 하다 보면 자신을 그 목표와 동일시 하게 됩니다. 목표를 포기하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죠. 목표를 이루려고 도전하는 자세는 좋습니다.
하지만 몇 년을 공부하고도 적성에 맞지 않아 공무원을 그만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단지 공무원이 되겠다는 건 찬란한 젊음의 대가치고는 너무 허망하지 않은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두 번째로, 포기는 우리의 정신건강을 지켜줍니다. 안 되는 일에 계속 매달리다 보면 스트레스와 좌절감이 쌓이게 마련입니다. 이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죠.
부처님께 배우는 포기의 가르침
때로는 포기함으로써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포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착을 버리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과정으로 이해되죠. 부처님은 집착이 고통의 원인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집착을 포기하는 것이 해탈로 가는 길입니다.
금강경에서는 모든 것은 꿈과 같고, 환영과 같다고 말합니다.사성제에서도 고통의 원인과 해결법을 제시하며 집착을 버려라는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집착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불교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집착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는 것은 마치 어두운 동굴에서 벗어나 밝은 햇빛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자는 더 이상 덧없는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누릴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포기는 우리에게 소중한 깨달음을 줍니다.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게 되죠. 이는 오히려 자기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앞으로의 선택을 더 현명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됩니다. 물론 포기가 항상 옳은 선택은 아닙니다.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쉽게 포기해 버리면 중요한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기를 결정하기 전에 충분한 고민과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포기를 고려해야 할까요? 목표를 향한 노력이 장기간 지속되었음에도 진전이 없을 때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계속 추구하는 것이 가족이나 건강과 같은 다른 중요한 삶의 영역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때입니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흥미와 크게 어긋난다고 느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포기를 결정했다면, 그것을 실패로 여기지 말고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교훈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으세요. 포기한 일에서 배운 점들을 정리하고 그것을 새로운 목표 설정에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말은 우리 삶에 유연성을 더해주는 지혜입니다.
모든 것을 이루려 아등바등 애쓰기보다는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포기는 실패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용기 있는 결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매번 포기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부끄러우신가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배우인 톰 포스터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때로는 포기하는 데에서 온다”
포기하는 것도 용기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살다 보면 안 되는 일도 있습니다.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되새겨 보시고 여러분의 인생을 다시 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작게보기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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