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263750)의 주가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불과 두 달 전인 6월 24일, 주가는 43,45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8월 13일에는 29,000원까지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8월 14일, 주가는 반등에 성공하며 3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현재 3만 원대에 위치한 펄어비스 주가는 저점 매수 기회일까요, 아니면 또 한 번의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펄어비스의 최근 실적, 차트 흐름, 그리고 향후 펄어비스 주가 전망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펄어비스 실적 및 특징
한화투자증권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025년 2분기 매출액 796억 원, 영업손실 1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단기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 검은사막 IP 매출은 대형 업데이트 부재로 전분기 대비 12.9% 감소하며 하향 안정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반면, 이브(EVE) IP는 신규 확장팩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18% 성장하며 실적 방어 역할을 했습니다.
-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4% 늘었고, ‘붉은사막’ 마케팅 강화를 위한 광고선전비가 44% 급증해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붉은사막’ 출시 지연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크게 지적된 부분은 기대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또다시 지연되었다는 점입니다.
- 당초 2024년 4분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2025년 1분기로 일정이 연기되었습니다.
- 이는 이미 두 차례 이상 연기된 일정으로, 투자자와 게이머 모두에게 신뢰도 하락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보고서는 “투자를 고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신뢰감 회복이 우선”이라며, 펄어비스가 마케팅 효과와 초기 흥행 기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내년 1분기 내 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026년 5월 출시 예정인 GTA6와의 일정 충돌을 피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만약 ‘붉은사막’이 다시 지연된다면, 글로벌 대작과의 경쟁에서 흥행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펄어비스 주가전망 및 투자의견
- 한화투자증권은 ‘붉은사막’ 출시 지연을 반영해 2025년 및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5%, 18% 하향 조정했습니다.
-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44,000원에서 37,000원으로 낮췄습니다.
- 그러나 현재 주가(29,650원, 8/13 기준) 대비 약 24.8%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즉, 단기적 신뢰도 저하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붉은사막’ 출시 이후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반영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 것입니다.

펄어비스 재무 전망
(단위: 십억 원)
지표 | 2023 | 2024 | 2025E | 2026E |
---|---|---|---|---|
매출액 | 333 | 342 | 334 | 495 |
영업이익 | -16 | -12 | -30 | 105 |
EBITDA | 10 | 13 | -6 | 128 |
지배주주순이익 | 15 | 60 | -19 | 121 |
EPS (원) | 237 | 939 | -306 | 1,963 |
- 2025년 전망: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6년 전망: ‘붉은사막’ 출시 효과로 매출은 495억 원, 영업이익은 10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펄어비스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재 ‘붉은사막’ 출시 지연이라는 핵심 모멘텀 부재로 단기적인 투자 매력이 약화된 상황입니다. 실적 부진은 물론이고, 연이은 출시 연기로 인해 투자자 신뢰도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다만, 2026년부터는 ‘붉은사막’ 글로벌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검은사막’ IP의 안정적인 캐시카우와 ‘이브’ IP의 성장세가 최소한의 방어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 관점에서는 ① 내년 1분기 ‘붉은사막’ 출시가 반드시 성사되는지, ②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반응이 기대에 부합하는지가 펄어비스 향방을 가를 핵심 체크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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